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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도화 카페] 프릳츠커피컴퍼니 몇년만에 방문한 프릳츠 한창 전역하고 커피마시는게 재밌어서 혼자 갔다가 청승맞게 빵까지 썰어가며 사치부렸던 기억이 난다.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한 프릳츠... 매년 겨울마다 슈톨렌 발품팔러 다닐때 리스트에 꼭 올리지만 가격보고 외면하게 만든 대단한 브랜드(내 연봉이 오를대로 오르면 그때 장바구니에 넣을것이다) 빵 나오는시간 내가 미련까지 가져가며 기다리는 빵은 없다. 그냥 갔는데 나와있는 빵을 먹는편 의외로 하드하고 담백한 빵만 고른 그녀 그래 네가 뭘 먹든 먹는거만 봐도 배가불러서 난 음식이 안들어가... 무화과 호밀빵과 고르곤졸라빵 그리고 내가 고른 스콘 스콘은 생각보다 별로였고 무화과빵은 딱 그 느낌 그대로였다. 근데 고르곤졸라빵이 졸라 맛있다 꿀을 같이 내어주는데 이 꿀에 찍어먹으니 꿀맛이다 명불.. 2021. 6. 29.
210624 업무일지 입고작업날 오픈은 나름 활기차다. 아침부터 할게많다. 대량으로 들어오는 신발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올라오는 순간 정신없이 디피를 시작한다. 처음할때는 이 많은 양을 어떻게 다 하지 했지만 역시 적응하면 절대 어려운일이 아니었다. 어떤 신발이 올라왔는지 보는맛도 쏠쏠하고 이 작업을 하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이번에도 내가 슈트리 작업과 dp rfid 까지 진행했다. 작업하면서 느낀건 작업하는날은 아예 작업만 했으면 좋겠다. 중간에 서비스를 하려니 워밍업도 안돼고 흐름도 못맞추겠다. 하지만 이거저거 따질게 없다. 그냥 내가 이 흐름과 박자에 맞춰야 할뿐! 2021. 6. 26.
210621 업무일지 새로오신 코치님과 아주 짧은 면담을 했다. 나에대한 강점을 물어보신다. “경민씨가 생각하는 경민씨만의 강점이 뭐에요?” 사실 늘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 회사에서, 이 무리안에서 내 역할이 뭘까? 이 회사가 나에게 돈을 줌으로써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걸까 어릴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아와서 그런지 노인고객을 대할때 나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르다. 우리 매장 특성상 방문 연령층이 정말 다양하다. 노인층도 무시못할 정도로 많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가려운 부분이 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소시키려 노력한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것만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태도나 에티튜드에 대해서도 남다름을 보이려 한다. 물론 그들이 내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마음편히 물건을 구입하고.. 2021. 6. 23.
210616 업무일지 동구멍의 전쟁을 끝내고 복귀한 나는 작업자에서 하락해버렸다. 아파서 열외되는걸 좋아하지 않는 내가 결국 이번주 작업에서 열외되어 버린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거의 서비스 위주로 업무가 진행되었다. 근데 딱히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랬다. 직원들 모두 사기가 떨어진 상태인듯 했다. 확실히 같이 일하는 팀의 분위기도 업무에 영향을 끼치는것 같다. 아무튼 되게 어수선했다. 드디어 나도 정직원의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재계약을 하기위한 계약서 작성은 못했지만 직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나이키는 참 신기하다. 입사전에는 크게 생각도 없고 내돈주고 잘 사입지도 않던 브랜드였는데 수습기간동안 사고싶던 나이키 옷과 신발들이 얼마나 많던지... 매장에.. 202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