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필수 템중 하나가 바로 커피입니다. 심지어 우리 나라는 연평균 커피 소비량이 미국보다 훨씬 높다고 하는데요, 기호식품이었던 커피가 이제는 그냥 살기위해 먹는 '포션'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게 커피가 아닌가 싶어요.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사람들은 보통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샷와 일반 정수물을 섞어서 커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데요, 물과 에스프레소샷 딱 두가지만 들어가기 때문에 텁텁함이 없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 상태에서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면 그게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됩니다.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에스프레소샷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라떼'를 선호하는 인구도 상당히 많습니다.
라떼의 역사
1. 이탈리아 기원
라떼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한 커피 음료로, latte라는 말 자체가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처음 이탈리아에서는 아침 식사로 주로 마시던 음료가 바로 이 라떼였고,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우유를 넣은 간단한 형태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인들은 가정에서 라떼를 많이 즐겼고, 일반 커피 잔이 아닌 큰 머그잔에다가 마셨다고 합니다.
2. 미국과 현대의 라떼
라떼가 20세기 중반 미국으로 전해지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으로 전해지면서 우유 거품을 더하고, 라떼 아트란걸 만들면서 보는 재미도 더 하는 음료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1980년대와 1990년대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체인점들이 라떼 메뉴를 추가하면서 확실하게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음료중 라떼와 비슷한 음료중 하나가 바로 '카푸치노' 입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푸치노의 역사
카푸지노 역시 이탈리아에서 처음 등장한 커피 음료로, 카푸친 수도사들이 입던 갈색 수도복의 색깔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 이탈리아 기원
17세기 후반에 비엔나에서 '카푸진' 이라는 이름의 커피가 처음 등장했고 이 커피는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설탕을 첨가한 음료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20세기 초반, 이탈리아에서 '카푸친' 수도사들의 수도복 색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부르는 카푸치노 라는 커피 음료가 탄생했습니다.
2. 현대적 발전
1901년에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처음 발명하면서 카푸치노가 현대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1940년대 이후, 카푸치노는 이탈리아 전역의 카페에서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를 아침에만 마셨고, 에스프레소와 스팀 우유, 우유 거품의 비율을 1:1:1로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떼와 카푸치노의 차이
두 커피 음료 모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음료이지만, 우유와 거품의 양 그리고 준비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라떼
30ml의 에스프레소 1샷 + 스팀밀크 170ml + 1cm 정도의 얇은 우유 거품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가졌고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이 우유와 어우러져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240ml 정도의 큰 컵이나 잔에 서빙되고 우유가 많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마일드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 1:5, 우유 비율이 상당히 높은 음료입니다.
카푸치노
30ml의 에스프레소 1샷 + 스팀 밀크 60ml + 60ml의 두꺼운 우유 거품
에스프레소의 강한 맛이 잘 드러나며 거품의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라떼보다 비교적 더 진한 커피 맛과 거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150~180ml의 작은 컵에 서빙되고 우유 거품이 두껍게 올라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 우유 거품 비율이 각 1:1:1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추가로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풍미를 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라떼'를 마시고 진한 커피와 거품을 즐기는 사람은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음료의 세계적 확산
라떼와 카푸치노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양 국가에서 커피 문화가 확산되고, 다양한 커피 체인점들이 생겨났으며 이 음료들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커피 체인점에서 라떼와 카푸치노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런 체인점들에서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라떼 아트, 다양한 시럽과 토핑을 추가하며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켰습니다.
'생활정보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 (버터와 마가린 칼로리) (1) | 2024.06.11 |
---|---|
쿠키와 비스킷의 차이점 (0) | 2024.06.09 |
신선한 망고와 냉동 망고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망고의 효능과 영양적 가치 (1) | 2024.05.01 |
말차와 녹차의 차이는 뭘까? (3) | 2024.05.01 |
블루베리와 냉동 블루베리 뭐가 다를까? 블루베리의 차이점 (1)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