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10세대 vs 아이패드 에어 6세대 (M2) 상세한 비교, 추천 사용자 구매가이드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 라인업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했던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의 화질과 품질의 디바이스지만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용자를 위해 보급형 라인인 아이패드 10세대와 아이패드 에어 M2 모델이 있는데 각각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모델의 가격과 성능, 특징이 비슷하면서 다른 특징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모델을 상세히 비교하여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한지 추천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에어 M2 모델은 11인치 모델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iPad 10세대와 iPad Air M2의 주요 사양 비교

항목	아이패드 10세대	아이패드 에어 6세대(M2)
프로세서	A14 Bionic(CPU 6코어 / GPU 4코어)	M2(CPU 8코어 / GPU 9코어)
디스플레이	10.9인치, 2360x1640 해상도, 500니트, 주사율 60Hz	10.9인치, 2360x1640 해상도, 500니트, 라미네이팅처리, 주사율60Hz
램용량	4GB	8GB
저장 용량	64GB / 256GB	128GB / 256GB / 512GB /1TB
가격	529,000원~	899,000원~
애플펜슬	1세대, USB-C타입	프로, USB-C타입
무게	477g	462g
애플인텔리전스	미지원	지원

 

2. 성능 비교

아이패드 10세대

iPad 10세대는 2022년에 출시한 아이패드 기본형 라인업으로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웹 서핑이나 영상 시청, 간단한 문서 작업, 가벼운 게임 실행 등이 원활하고 특히 교육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아이패드 10세대 긱벤치6 점수 벤치마크

아이패드 10세대의 긱벤치6 점수입니다. 싱글코어는 2000점대 초반, 멀티코어는 4000점대 후반~ 5000점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성능적으로는 전혀 문제없는 점수입니다. 특히 최근에 나온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비하면 아직까지도 전혀 뒤쳐질 것 없는 성능임에 놀라운데요 솔직히 아이패드로 하는 작업 내에서는 기능적으로 제한이 되는건 애플의 AI 인 애플 인텔리전스 말고는 없습니다.

다만 램이 4GB 밖에 되지 않아서 다중 작업에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여러 앱을 같이 사용할 수 잇는 범위가 늘어나는데 메모리 용량이 작은만큼 앱이 리프레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M2

iPad Air M2는 2024년 5월 아이패드 프로와 동시에 출시한 가장 최신 모델입니다. 잘만들기로 소문난 애플의 실리콘칩인 M2 칩이 들어감에 따라 고성능 태블릿을 비교적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패드 라인 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긱벤치6 점수 벤치마크

아이패드 에어 6세대의 긱벤치6 점수는 싱글코어 2000점 중후반대, 멀티코어는 거의 10000점 가까이 기록하며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가 이 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건 맞지만 태블릿 PC 라는 특성상 성능을 보여주는것에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프로든 에어든 초고사양 작업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아이패드로 그래픽 작업이나 디자인 작업을 하는 경우 프로 대비 훨씬 가성비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램 용량또한 10세대와 비교해서 2배 높은 8GB 이기 때문에 앱 리프레쉬 부분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아주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디자인 및 사용 편의성

iPad 10세대

아이패드 10세대의 디자인은 기본형 라인에서 최초로 풀체인지된 첫번째 제품입니다. 기존 아이패드 9세대까는 홈버튼이 있고 뒷면이 살짝 둥근 형태의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형태였다면 10세대 부터는 아이패드 프로의 납작한 형태를 그대로 가져온 디자인이 채택되었습니다.

덕분에 USB-C 타입 포트로 바뀌고 홈버튼이 제거되면서 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 기본형에는 늘 함정이 있는데요, 항상 언급되는 부분은 화면 라미네이팅 처리 입니다. 

이는 화면과 액정 유리 사이에 공간을 없애는 작업인데요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지 않아서 유리와 액정 사이에 공간감이 생겨버립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큰 불편함 없지만 펜슬을 사용할 경우 통통거리는 소리가 다른 패드에 비해 훨씬 크게 들리고 다른 제품보다 아쉬운 필기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애플펜슬을 2015년에 출시한 1세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불편한 충전방식을 겪으며 최신 펜슬에 비해 아쉬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iPad Air M2

아이패드 에어는 10세대와 비슷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비교적 더 가벼운 무게와 훨씬 나은 성능 덕분에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세대와 다르게 라미네이팅 처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펜슬 사용하는데도 큰 불편함 없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사용했을 때 느꼇던 점은 고성능 칩인 M2가 작은 폼팩터에 들어가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발열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발열이 지속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성능저하가 일어나는데 이 부분이 아이패드 에어의 가장 큰 아쉬운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 대비 60Hz 주사율을 가지고 있어서 120Hz 사용자들에게는 역체감이 아주 심한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최신 애플펜슬 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퀴즈, 베럴롤 등 최신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배터리는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오피셜 정보와 실사용 리뷰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용 시간을 적어놓은 공식 스펙과는 다르게 실제로 동일한 작업을 진행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 6세대의 배터리가 더 빠르게 소진되는걸 확인했습니다. 

이는 아마 에어에 들어간 M2칩이 고사양 칩셋이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더 높은 성능은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는 법칙이 있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에어 6세대를 하룻동안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다는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원래 아이패드 기본형은 배터리가 오래가는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10세대 역시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해서는 훨씬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5. 추천 사용자

아이패드 10세대가 적합한 사용자

• 학생: 필기, 전자책 읽기, 강의 시청 등 가벼운 학습용
• 일반 사용자: OTT 시청, 웹서핑, 간단한 앱 사용
• 아이패드 입문용: iPad OS 찍먹하기 가장 좋은 패드 

아이패드 에어 M2가 적합한 사용자

• 크리에이터: 영상 편집, 그래픽 디자인, 고사양 앱 실행
• 전문가 및 학생: 애플펜슬 프로를 활용한 높은 생산성앱 사용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사용자
• 미래지향적 구매자: 오랜 사용을 목표로 두고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

6. 결론

사실 가장 고민이 되는건 가격입니다. 

솔직히 돈만 있으면 고민 안하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에어를 선택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공식 가격 말고 현재 오픈마켓에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아이패드 10세대 가장 기본형이 4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고 아이패드 에어는 70만원 후반~ 80만원대 까지 보입니다. 가격차이가 거의 두배가 납니다.

다만 두배의 가격만큼 아이패드 에어의 기본 용량은 10세대 대비 2배인 128GB입니다. 패드에서 64GB는 꽤 아쉬운 용량이지만 128GB만 되도 아주 충분하게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래 쓸것을 대비하면 에어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세대도 아직까지 성능으로 보면 부족할 것 없는 상태이고 가격도 훨씬 저렴한 40만원대이기 때문에 정말 가벼운 용도로 활용할 경우라면 저는 차라리 40만원 아끼고 10세대로 가는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참고로 내년 봄을 목표로 11세대가 출시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세대 같은 경우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램이 8GB로 늘어난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훨씬 좋은건 인정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오를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최저가로 판매중일 때 구매해서 뽕을뽑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