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필수 레시피 돼지고기 수육 부위 추천과 맛있게 삶는 방법

김장철이 되면 우리가 꼭 함께 먹는게 바로 '수육' 입니다. 갓 담근 김치나 소금에 절인 배추 그리고 김치속재료와 함께 따끈한 수육을 싸먹으면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별미이자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육의 기본 재료부터 고기를 잘 고르는 법, 삶은 꿀팁과 수육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효능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어떤 부위의 고기가 좋을까?

수육의 맛은 고기의 부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부위별 특징과 식감을 먼저 살펴볼까요?

 

- 삼겹살

• 특징: 지방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이로 인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입니다. 
• 식감: 지방이 많아 촉촉하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을 제공합니다.
• 추천 대상: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거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분들, 특히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있는 부위입니다. 

- 목살

• 특징: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절히 섞여 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 식감: 삼겹살보다는 부드러움이 덜 하지만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이 또한 매력적입니다.
• 추천대상: 담백함과 적당한 풍미를 모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앞다리살

• 특징: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 식감: 쫀득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 있지만, 적절히 삶으면 부드러워집니다.
• 추천 대상: 삼겹살이나 목살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거나 건강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 수육 재료 준비

재료

• 고기(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중 선택)
• 대파 1대, 양파 1개, 마늘 6~7쪽, 약간의 생강 
• 된장 1스푼, 청주 또는 소주 2스푼
• 월계수 잎 2장, 총후추 1스푼 
• 기호에 따라 키위도 추가 가능(고기의 부드러움을 더해주는 용도)

3. 수육 잘 삶는 법 

1. 고기의 표면을 흐르는 물에 씻어 핏물을 제거합니다. 냉장 상태의 고기일 경우 조리 전에 실온에서 30분 정도 두면 더 부드럽게 익습니다.
2. 냄비에 넉넉히 물을 넣고 대파와 양파, 마늘, 생강, 월계수 잎, 통후추를 한꺼번에 넣어준 뒤 된장 1스푼과 청주 2스푼을 추가합니다. 센 불에서 먼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0분간 재료들을 우려냅니다.
3. 준비된 육수에 고기를 넣고 센 불에서 5분간 끓이는데 이는 잡내 제거를 위한 단계입니다. 5분 뒤 중불로 줄이고 40~50분간 천천히 익혀줍니다. 고기가 두꺼울수록 익는 시간이 더 오래걸리기 때문에 고기 상태에 맞춰서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중간에 고기를 한번씩 뒤집어 주며 골고루 익힙니다.
4. 젓가락으로 찔러 보고 맑은 육즙이 나오면 다 익은상태로 판단합니다. 
5. 냄비에서 고기를 꺼낸 뒤 10분 정도 휴지시켜서 육즙을 가둡니다. 그 후 고기를 결대로 적당한 두께감이 생기게 썰어줍니다.

4. 맛있는 수육을 위한 꿀팁

• 된장과 청주를 사용하면 고기의 잡내가 제거되고 풍미가 훨씬 더 해집니다. 
• 수육을 삶았던 육수는 김치찌개나 잔치국수 등의 국물요리 베이스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 고기 부위에 따라서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가 더 빨리 익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 고기를 삶을 때 냄비에 키위 반조각을 껍질을 벗긴 채 잘라 넣어주면 고기가 훨씬 부드러워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수육의 효능

단순 별미 음식을 넘어서 수육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입니다. 

• 수육은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지방이 제거되고 소화가 잘 됩니다.
• 단백질 그 자체인 수육은 근력을 회복 시티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앞다리살을 섭취할 경우 다른 단백질 음식을 추가로 섭취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단백질입니다. 
• 육수를 낼 때 이용하는 마늘과 생강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B군은 피로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

김장철에는 갓 담근 김치와 촉촉한 수육이 최고의 궁합을 보여줍니다. 수육 자체가 조리하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생각이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식입니다.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가 가득한 현대사회에 모두가 모여 김장을 하며 먹는 수육은 겨울나기에 최고 보양식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수육 드시고 남은 올 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