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TIP

M4 아이패드 프로 벤치마크 점수, 성능 비교

by 김삐약1224 2024. 5. 13.

 
안녕하세요. 애플에 진심인 삐약입니다.
5월 7일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를 발표했습니다.
M4칩셋이 들어간 아이패드 프로와 M2칩이 들어간 아이패드 에어를 발표했는데요, 평소에 아이패드를 사용한적 없는데 한번 구매해볼까 했던 분들은 대부분 M2칩이 들어간 아이패드 에어를 구매할 예정인 것 같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분들은 이번 대량 업그레이드 된 아이패드 프로 신형으로 넘어가기 위해 준비중이실 겁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는 겉으로 볼땐 그렇게 가격 차이가 날정도로 기기 차이가 나는걸까? 싶지만 한번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해보면 다시는 하위 모델로 돌아가기 어려운걸 아실겁니다. (유경험자) 
 
그런데 이번 M4아이패드 프로가 급나누기 이슈로 말이 많습니다.
기본형이 256GB로 업그레이드된 용량 책정에 대해서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지만 이 용량 옵션에서 성능 차이를 둬버린 것입니다.
 

아이패드 제품 사양 , 출처 - apple.com

 
5월 7일에 열렸던 애플 이벤트에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던 내용이 애플 공홈 제품 사양 페이지에는 기재되어 있습니다.
 
256GB, 512GB 모델에는 M4칩이 들어가지만 CPU 코어 갯수가 9개이고 램이 8GB인 반면, 1TB와 2TB 모델에는 M4칩이 들어가면서 CPU 코어 갯수가 10개 이고 16GB 의 램이 탑재됩니다.
 
이는 완전한 M4칩은 CPU 코어가 10개라는 증거 이자 낮은 용량 모델에는 일부러 성능차이가 나도록 CPU 코어를 9개만 박아놓은 것 입니다. 이를 우리는 '컷칩' 이라고 부릅니다.
작년 10월에 출시된 M3 pro도 14인치 모델은 가장 낮은 기본형이 이런식으로 컷칩이 들어가서 욕을 좀 먹었는데요, 애플이 또 이런식으로 장사를 이어나갈줄은 몰랐습니다. 
 
M4칩의 기본 CPU 코어 구성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능 코어는 일을 수행하는 능력치를 말하고 효율 코어는 주어진 일을 먹는 전력에 따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에 대한 처리 능력치를 말합니다. 
1TB, 2TB 모델에 비해 256GB, 512GB 모델은 중요한 성능 코어를 1개 없애버렸습니다.
그 말은 일을 수행하는 능력치 하나를 없앴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M4칩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성능이 하락하는것 아니냐며 원성을 샀습니다.
 
M4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하고 얼마 안되어서 긱벤치 점수가 떴습니다.
 

M4아이패드 프로 벤치마크 점수

<10코어 CPU>

m4 아이패드 긱벤치6 점수 , 출처 - 긱벤치

 
참고로 이런 벤치마크 점수 기록하는 프로그램은 할때마다 오차범위가 살짝 있습니다.
제가 본 M4칩의 싱글코어 최고 점수는 3800점대였습니다. 그리고 멀티 코어 점수는 15000점이 조금 안되는 점수였습니다.
이는 M3칩이 등장한 뒤 반년만에 나온 칩셋 치고 엄청난 향상입니다.
이 괴물같은 점수가 등장하니까 오히려 9코어 CPU 로 구성된 컷칩의 성능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9코어 CPU를 가진 M4 칩의 벤치마크 점수가 떴습니다.

<9코어 CPU>

m4 아이패드 프로 긱벤치6 점수, 출처 - 긱벤치

 
이 결과를 보고 모두가 헉! 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성능 격차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작업 속도를 보이는 싱글 코어는 차이가 정말 적었고, 우려하던 멀티코어 점수 마저 이미 나와있는 M3 칩을 그냥 이겨버렸습니다. 물론 단순히 이 지표는 칩셋의 성능을 숫자로 표시한것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성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하고 리뷰를 많이 접해봐야 하지만 어찌됐든 나온 벤치마크 점수로 봤을때는 굳이 100만원을 더 주고 1TB 용량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는 여론으로 기울어 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M2 아이패드 프로 256GB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 이 정도의 성능차이 때문에 굳이 1TB 모델을 구입하는건 조금 낭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성능과 같이 딸려오는 추가적인 램 용량도 있지만 아이패드 N년차 사용자로써 아이패드에 8기가 이상의 램은 큰 영향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미 폼팩터 자체가 모바일 환경이기 때문에 8기가에서 오류나고 리프레시 될 상황이면 16기가 램에서도 리프레시 됩니다.
 

 
이번 M4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와이파이 모델 기준 용량 옵션별 가격입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150만원 입니다. 
참고로 전작인 M2아이패드 프로가 가장 저렴한 가격이 120만원대로 시작했습니다. 기본형 부터 가격 상승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다가 1T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거진 100만원을 더 지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는 애플펜슬이나 매직키보드가 있을 때 정말 그 본연의 휴대용 태블릿pc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악세사리로 추가 지출을 할 경우에는 정말 맥북 프로 가격을 바라보게 됩니다.
 
중요한건 이건 태블릿pc 입니다. 컴퓨터가 아닙니다.
워낙 요즘은 컴퓨터 없이 사는 집이 많아지고 아이패드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아이패드는 완전한 PC가 될 수 없습니다. 
업무의 질은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일지언정 업무를 책임지고 마무리까지 하는 도구가 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정말 많고 지금 현존하는 태블릿중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충분히 구형 모델에서 넘어갈만 하다고 생각하고 오랜만에 메리트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정보 나오면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